◀ 앵 커 ▶ 안동탈춤축제장에서 안동시의원이 외국 초청 공연단의 10대 단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는 해당 시의원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고, 안동시의회 윤리위원회도 해당 의원을 경찰에 고발했지만 당사자는 오해가 있었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서현 기자 ◀ 리포트 ▶ 지역 여성 단체와 인권 전문가들이 안동시의회 앞에 모여 현직 안동시의원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 SYNC ▶성추행 의혹 시의원 규탄 기자회견 "성추행 가해 시의원은 즉각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안동에서 다선을 지낸 A 시의원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건 안동국제탈춤축제 사흘째인 지난달 28 개인회생전문변호사 일 저녁 7시쯤.
외국 초청 공연단과 시민이 어울려 춤추는 행사인 '대동난장'이 끝난 직후 단체 사진을 찍던 A 의원이 외국 초청공연단 소속의 10대 미성년 단원에게 부적절한 접촉을 했다는 겁니다.
사건이 알려지자 지역과 축제 이미지 뿐만 아니라 국격 훼손이라며 시민들의 지탄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 I 생애최초주택 NT ▶김미정 / 경북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장 "의혹만으로도 우리는 안동시의 품격이라든가 사실은 더 나아가서 국격까지 떨어뜨리는 이런 행위라고 보기 때문에 즉각 사퇴를 촉구하는 바입니다."
여주희, 정복순, 김새롬 등 여성 시의원 3명도 가세했습니다.
의회의 명예를 실추시킨 사건이라며, A 의원에게 사퇴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취업지원센터
◀ SYNC ▶여주희 안동시의원(국민의힘) "개인의 일탈을 넘어 의회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지방자치에 대한 시민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했다. 즉각 사퇴하고 시민 앞에 진심으로 사죄하라."
안동시의회 윤리위원회는 현 윤리위원장인 A 의원을 제척하고, 안동경찰서에 고발했습니다.
◀ INT ▶김경도 안동시의회 바꿔드림론 자격 의장 "(윤리위원회의) 사건 경위와 진상 조사를 해서 철저히 규명할 수 있는 부분이 뭔지 찾아서 거기에 따라서 여러 가지 어떤 조치를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 CG ] 안동시도 긴급 입장문을 내고 사과하는 한편,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하겠다" 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가해자로 지목되는 의원은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성 연말정산통신비 추행이라고 생각한 적 없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 CG/SYNC ▶성추행 가해 의혹 A 안동시의원(음성변조) "물의를 일으키고 의회 명예를 실추시켜서 정말 죄송합니다. 다만 정확한 진상 파악 없이 일방적으로 매도당하는 데 대해서는 심히 유감스럽네요."
앞서 A 의원은 해당 공연단이 성추행 문제를 제기하자 사과하고, 축제장 출입과 공연단 접근 금지 요구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바로 그다음 날 축제장을 활보하는 모습을 보였고, 언론에는 "문화적 차이로 인한 오해였다"는 변명을 하면서 반성 없이 '2차 가해'를 저지르고 있다는 거센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서현입니다. (영상취재 임유주, 영상편집 배경탁, CG 권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