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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국회에서 진행된 행정안전위원회 주최 오송 지하차도 참사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김영환 충북지사는 "감 카드사 순위 리단장은 국정감사에 오는 것이 두려워 목을 매 죽었다"고 두 차례 언급했다. 소속 의원들은 사자 명예 훼손이라고 지적했다.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감리단장이 책임을 회피하고 국감 출석을 피하려 목숨을 끊었다는 발언은 명백한 사자 명예훼손"이라고 질책했다.
이 의원은 이어 "고인이 된 감리단장은 희생자에 대한 죄책 ibk기업은행 카드 감을 누구보다 크게 느낀 인물이었다"며 "(고인은) 임시 제방 관리에 대해 큰 자책을 했으나 무단절개 의혹만큼은 억울해했다는 지인들의 증언이 의원실에 제보됐다"고 했다.
오송참사 관련 청주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미호강 현장 감리단장은 지난달 초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참사의 원인이 된 미호강 임시 제방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혐의로 징역형 디딤돌대출 중도상환 이 확정돼 복역 중이었다.
국정조사 위원장인 신정훈 민주당 의원도 "(김 지사가) 질의 과정에서 대단히 흥분한 상황이 있었고 (책임 회피 발언은)매우 적절치 못했다"며 "유가족의 명예와도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반드시 공식적인 사과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취지는 그렇지 않았으나, 가족들에게 상처가 됐다면 사 아이폰통신비 과드린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이에 대해 "유가족의 명예와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반드시 공식적이고 정제된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송참사는 2023년 7월 15일 충북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에서 집중호우로 미호강 제방(둑)이 붕괴된 후 충북도나 경찰 등의 교통 통제가 이뤄지지 않아 차량 17대가 급속 침수돼 14명이 사망한 조금 사고다.
국회 행안위는 지난 8월 27일 본회의에서 '오송참사 국정조사 계획서'를 의결했다. 이어 9월 10일 기관보고, 9월 15일 현장조사, 9월 23일 청문회를 거쳐 25일 국정조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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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희 기자 cheer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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