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맞닿은 접경지가 주거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높은 집값과 공급 부족으로 피로감이 커진 수요자들이 교통망과 생활 인프라를 공유하며 사실상 서울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인접 도시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른바 ‘서울 라이프 서클’ 지역이 장기적으로 서울 집값과 흐름을 같이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김포, 과천, 하남, 광명 등이 대표 사례로 꼽히며, 특히 김포 풍무역세권은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하반기 최대 관심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풍무동은 김포골드라인 풍무역에서 두 정거장이면 김포공항역에 도달할 수 있어 5호선, 9호선, 공항철도, 서해선 환승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여의도, 마곡, 광화문 등 주요 업무지구까지 30~40분대 이동 개인파산신고 이 가능하다. 내년 상반기 김포고속화도로 개통 예정으로 서울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이 같은 교통 장점은 시세에도 반영돼 풍무역 도보권 단지의 실거래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남 교산신도시와 광명 역시 서울 생활권을 공유하는 입지로 주목받는다. 교통망 확충과 대규모 택지 조성, 직주근접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서울 신혼부부전세임대 의 공급 부족과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교통망 확충이 예정된 접경지로 수요가 확산되는 현상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김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지구 첫 분양 단지인 ‘호반써밋 풍무(가칭)’가 10월 공급을 앞두고 있다. 풍무역세권 B5블록에 들어서며, 전용 84·112·186㎡ 규모 956가구로 조성된다. 풍무역을 도보 5분 벤처캐피탈회사 내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에 더해,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계획) 추진 기대감도 반영됐다.
풍무역세권 개발은 총 6,900여 세대, 인구 1만8,000여 명 규모로 조성된다. 주거뿐 아니라 상업·교육·업무·행정 기능이 결합된 미니신도시 성격으로, 김포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호반은 이번 B5블록을 비롯해 총 하나은행 직장인대출 3개 블록에 2,500여 가구를 공급해 브랜드 타운을 완성할 계획이다.
단지는 남향 위주 배치와 4베이 구조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을 강화했으며, 일부 타입은 5베이 설계를 도입한다. 최상층 펜트하우스에는 테라스가 포함되며, 피트니스센터·실내골프연습장·작은 도서관 등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전문가들은 “분양가 상한제 리스차량담보대출 적용으로 가격 경쟁력이 예상되고, 초역세권 입지와 브랜드 타운이 결합돼 청약 열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호반써밋 풍무(가칭)’ 견본주택은 김포시 사우동, 풍무역 1번 출구 인근에서 10월 개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