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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벵거-앙리 조합을 직접 볼 수 있어 기뻤습니다. 넥슨이 진짜 '꿈을 좇는 기업'이었네요." "전 세계 유일무이 이러한 축구 이벤트는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진정성이 많은 축구 팬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지난 14일 세계 축구사에 한 획을 그은 스타 선수들의 이색 매치에 6만4855명의 게임·축구 팬들이 몰렸 신한은행 직장인대출 다. '게임 속 판타지 매치가 현실로 다가왔다'는 기대감을 실현하며 2년 연속 흥행을 성공시켰다.
넥슨은 지난 13일부터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벤트 대회 '2025 아이콘 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이하 '아이콘 매치')' 흥행 지표를 15일 공개했다.
양일 현장 관중 수는 10만명을 넘겼으며 온라인 누 컨설턴트 적 생중계 시청자 수는 340만여명,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60만여명을 기록했다.
팬·선수 모두가 즐긴 '꿈의 경기'
섭외비만 100억원 이상…대회 흥행에 게임 'FC 온라인'도 승승장구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14일 오후 서 언제라도 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넥슨 2025 아이콘 매치 FC 스피어(공격수팀)와 쉴드 유나이티드(수비수팀)의 경기, FC 스피어 웨인 루니가 골을 넣자 동료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5.09.14. yesphoto@newsis.com





쌍용예가아파트 [서울=뉴시스] 윤정민 기자 = 넥슨이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벤트 대회 '2025 아이콘 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이하 '아이콘 매치')'을 입장하기 위해 팬들이 줄을 서고 있다. 2025.09.14.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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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넥슨 2025 아이콘 매치 FC 스피어(공격수팀)와 쉴드 유나이티드(수비수팀)의 경기, FC 스피어 아르센 벵거(왼쪽부터) 감독, 차범근 전 감독, 쉴드 유나이티드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09.14. yesphoto@newsis.com



아이콘 매치는 넥슨 축구 게임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에서 은퇴한 전설적인 선수들로 구성된 '아이콘 클래스'에 속한 은퇴 선수들이 한국 경기장에 모이는 이색 경기다. 디디에 드로그바, 박지성, 카카,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등 2년 연속 출전 선수와 함께 가레스 베일, 스티븐 제라드, 웨인 루니, 호나우지뉴, 마이콘, 애슐리 콜 등 새로운 레전드들도 합류했다. 아르센 벵거와 라파엘 베니테스가 각 팀 감독으로 나선 가운데 경기 시작 직전 축구계 명심판으로 불리는 피에를루이지 콜리나가 주심으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경기는 2대 1로 수비수 팀 '실드 유나이티드'가 2년 연속 승리했다. 하지만 경기 결과를 떠나 국내 축구 팬들과 참가자들에게 추억을 안겨줬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팬 박태영(34)씨는 14일 경기 전 "2014년 스페인 국왕컵 '엘 클라시코'에서 베일이 약 80m를 달려 골을 시청한 기억을 잊지 않고 있다. 이따 볼 경기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11년 차 리버풀 팬 임모(29)씨도 "오늘 경기에서 그가 직접 보여줄 플레이를 생각하니 가슴이 뛴다"고 말했다. 경기 후에도 팬들의 열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조모(27)씨는 "TV와 모니터에서 보던 선수들이 눈앞에 등장하는 순간 온몸에 전율이 느껴졌다. 학창 시절 밤새워 보던 유명 선수들, 루니, 제라드, 호나우지뉴까지 세계적인 선수들을 서울에서 볼 수 있는 경험은 티켓 가격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지성은 "은퇴하고 나서 경기장에서 같이 경기하는 것 자체가 예전의 기분을 되돌리는 것 같았고 추억에 젖었다"고 말했다. 공격수 팀 'FC 스피어' 감독을 맡은 벵거도 "세계적인 선수들을 지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특별한 이벤트를 만든 주최 측에 감사하다. 이 정도로 세계적인 선수들이 한 경기에 투입된 게 내 역사상 처음"이라고 치켜세웠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넥슨 2025 아이콘 매치 FC 스피어(공격수팀)와 쉴드 유나이티드(수비수팀)의 경기, 쉴드 유나이티드 마르키시오가 FC 스피어 골키퍼 부폰을 상대로 슛하고 있다. 2025.09.14. yesphoto@newsis.com



넥슨은 지난해 선수 섭외만 100억원 가까이 썼다고 밝혔다. 올해도 이보다 더 많은 예산을 들였을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넥슨은 아이콘 매치 흥행으로 그 이상의 성과를 경험했다. 게임전문리서치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FC 온라인' 이용량은 전일 대비 115.1% 증가했다. 사용 시간 점유율도 11.6%로 전체 2위를 기록했다.

대회를 총괄한 박정무 넥슨 사업부사장은 "'아이콘매치'는 그간 넥슨이 게임을 서비스하며 이용자분들께 받은 관심과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 준비한 이벤트로 더욱 화려한 레전드 선수들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큰 감동을 드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넥슨은 꿈을 만드는 회사로서 앞으로도 게임의 경험을 확장해 이용자분들께 새로운 가치를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SOOP 스트리머 '감스트'가 지난 14일 오후 넥슨 '2025 아이콘 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이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마련된 SOOP 코스트리밍 존에서 현장 중계를 진행했다. (사진=SOOP '감스트' 채널 캡처)


아이콘 매치로 웃은 기업은 넥슨뿐만 아니라 SOOP, 크림도 있다. SOOP은 13일 이벤트 경기 세부 프로그램 기획부터 중계, 운영 등 전 과정을 맡으며 아이콘 매치 흥행에 기여했다.
14일에는 경기장 스카이박스에 SOOP 코스트리밍 존을 마련했다. 스트리머 감스트 등이 현장 중계를 진행했다. 공식 중계 화면 대신 스트리머 전용 카메라로 원하는 구도를 추가로 촬영하는 시스템을 마련해 SOOP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을 제공했다.
단순 방송 연출을 넘어 방송·행사·인플루언서 활용을 아우르는 멀티 콘텐츠 제작 체계를 구축해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대해 기대한 듯 서수길·최영우 SOOP 대표도 경기장을 찾아 이재교 NXC 대표, 이정헌 넥슨 대표, 강대현·김정욱 넥슨코리아 대표 등 넥슨 경영진과 함께 경기를 관람했다.



[서울=뉴시스] 크림이 판매하는 넥슨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 굿즈 (사진=넥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크림은 아이콘 매치 굿즈 전 품목 구성, 디자인을 함께 조율해 왔다. 유니폼 판매량이 전년 대비 300% 성장하며 온오프라인 전량 매진을 기록한 가운데 크림은 아이콘 매치 흥행으로 단순 유통 파트너를 넘어 Z세대와의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는 효과까지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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