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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런’하는 국립중앙박물관은 3층부터
결론부터 말하자면 “요즘 아침부터 ‘오픈 런’(문을 열자마자 달려가는 것)한다”는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의 상설전시관은 국민은행 정기예금 금리 입장 후 3층부터 달려가 볼 것. ‘박물관 전문가들’에 따르면 “국중박 1~3층 중 그나마 비교적 관람 인파가 적은 곳은 3층”이다. 단지 관람 인파가 적어서 3층부터 우선 관람하시라는 얘긴 아니다. ‘박물관 보는 법’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국립중앙박물관’ 등 ‘일상이 고고학’ 시리즈를 펴낸 박물관 마니아이자 역사 스토리텔러 황윤 작가는 “보통 국립중 한통화 단박대출 앙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은 자연스럽게 동선이나 시대 순서에 따라 선사 시대 유물부터 보기 쉬운데, 3층 ‘세계문화관’에서 중국·일본·중앙아시아·인도 등 세계 유물을 먼저 살펴본 뒤 우리나라 유물을 살펴보면 세계사 속 한국사를 이해할 수 있는 코스가 완성된다”고 했다. 각국이 상호 어떤 영향을 주고받았는지, 미감이 어떻게 변화됐는지를 비교해 보면 깊이 있는 연금저축 비과세 관람이 될 수 있다고. 이후 ‘도자기’나 ‘불상’ 등 테마 하나를 정해 집중 비교해서 관람하는 것도 방법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2005년 용산으로 이전하기 전부터 꾸준히 수집해 온 유물들의 수준이 꽤 높고, 각 전시관이 어느 정도 완성도를 갖춰 볼 만하다”는 게 황 작가의 설명이다.
체크카드국립중앙박물관 3층에 있는 '중국관'은 중국 청나라 말(18~19세기) 학자의 서재와 내실 분위기를 재현해 놓았다. /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엄채현 국립중앙박물관 문화교류홍보과 학예연구사도 “3층부터 관람할 것”을 추천했다. “1~2층에 비해 관람 인파가 적기도 하지만 인도·동남아시아·중앙아시아·중국·일본을 거쳐 고대 그리스·로마 전시관까지 둘러보다 보면 해외 박물관 여행을 하는 것만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동선”이라고 소개했다. 중국 청나라 말(18~19세기) 학자의 서재와 내실 분위기를 재현해 놓은 중국관은 김홍남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참여해 조성했다. 내부의 고풍스러운 탁자와 의자는 관람객도 앉을 수 있게 꾸민 것인데, 전시품인 줄 알고 멀리서 보기만 하는 관람객이 많단다. 중국관 옆 일본관 한쪽에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중 하나이자 일본 선종 정원을 대표하는 ‘덴류지’가 기다린다. 아담하게 꾸며 놓은 다도실 옆 스크린을 통해 덴류지의 사계를 담은 영상을 보며 잠시 명상에 빠져보기 좋다. 겐지모노가타리 화첩을 비롯해 병풍·생활자기까지 차례로 관람하다 보면 중국 청나라를 거쳐 일본 헤이안 시대 등을 순간 이동하는 것만 같다.
국립중앙박물관 3층에 있는 '일본관' 한쪽엔 일본 선종 정원을 대표하는 '덴류지' 영상과 함께 다도실이 꾸며져있다. 평상 같은 관람석에 앉아 잠시 명상에 빠져볼 수 있다. /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건너편 조각·공예관에선 국보와 보물이 풍성하게 맞이한다. 국립중앙박물관 ‘유물 멍’의 대표 격인 백자 달항아리와 ‘영접’하는 전시관이다. ‘달항아리’ 외 ‘분청사기 구름·용 무늬 항아리‘ ’청자 칠보 무늬 향로' 등 국보가 속속 숨어 있어 숨은 보물 찾기 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반가사유상 옆 기원전 청동 투구가
상설전시관 2층의 하이라이트는 명불허전 ‘사유의 방’이다.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온화한 표정을 한 2개의 반가사유상은 전용관인 사유의 방 개관과 함께 국립중앙박물관을 대표하는 간판스타로 등극했다. 관람 인원으로 붐빌 땐 나란히 있는 ‘기증관’부터 감상한다.
국립중앙박물관 2층의 '사유의 방'은 개관과 함께 국립중앙박물관을 대표하는 공간으로 등극했다. 2개의 반가사유상을 만나는 특별한 전용관이다. /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조선 시대 '책가도' 속 책장 형태의 전시관에 다양한 사연을 가진 유물이 자리 잡고 있는 기증관. 라운지처럼 꾸며놓은 관람석에 편히 앉아 기증품을 감상할 수 있다. /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개편을 거쳐 지난해 1월 다시 문 연 기증관은 ‘나눔의 가치를 발견하는 공간’이라는 주제로 기존 기증자 중심이었던 전시 방식에서 탈피해 관람을 우선 고려한 전시관으로 변신했다. ‘기증1실’은 라운지처럼 꾸민 공간에서 ‘책가도’ 속 책장 형태의 전시대에 놓인 기증품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한쪽 검색대에선 시대별 기증품과 관련 자료, 기증자 정보 등을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두루 찾아볼 수 있다. 기증1실 한쪽에서 여는 ‘두 발로 세계를 제패하다’전(~12월 28일)은 3대(代)가 함께 볼 만한 전시다. 1936년 베를린 마라톤의 우승 주역이었던 손기정 선수가 반환 노력 끝에 50년이 지나서야 돌려받은 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기원전 6세기 ‘그리스 청동 투구’를 비롯해 메달, 친필 사인 등 ‘손기정기념관’ 소장 유물을 그대로 옮겨 전시하고 있다. ‘분청사기 연꽃넝쿨무늬 병’ ‘짐승 얼굴 무늬 풍로’ ‘삼층사방탁자’ 등은 기증2~4실에 장르별로 전시해 보기가 편하다.
러닝 붐의 원조 격인 마라토너 손기정 선수 이야기와 만나는 특별전 '두 발로 세계를 제패하다'는 기증1실에서 12월 28일까지 열린다. /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각고의 노력 끝에 돌고 돌아 손기정 선수에게 돌아온 그리스 청동 투구는 '두 발로 세계를 제패하다'전의 대표 유물이다. 청동 투구 뒤쪽으로 대한민국의 존재를 알렸던 손기정 선수의 친필 사인이 보인다. /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1층에선 실물 크기를 재현한 ‘디지털 광개토대왕릉비’ ‘경천사 십층석탑’ 등 굵직한 볼거리가 시선을 압도한다. 선사·고대관을 몇 번 둘러봤다면 ‘광복 80주년, 다시 찾은 얼굴들’전(~10월 12일)을 여는 대한제국실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입구에선 고종이 외교 고문이었던 데니에게 하사한 ‘데니 태극기’가 반긴다.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태극기로 알려졌다.
국립중앙박물관 1층에서 묵직한 무게 중심이 되고 있는 '경천사 십층석탑'은 신라관 부근의 에스컬레이터를 타면 오르는 동안 각 층을 보다 자세히 볼 수 있다. '경천사 십층석탑'을 감상하는 또 하나의 관람 포인트다/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데니 태극기'를 시작으로 대한제국의 유물과 만나는 '대한제국실'에서 외국인 관람객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전시실로 들어서면 관람 동선을 따라 일제강점기의 주요 감시 대상 인물 카드와 윤봉길 의사가 거사 3일 전에 직접 썼다는 선서문, 유서 등이 뭉근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재주가 서투른 목수는 아름드리 나무나 기이한 재목을 다루기 어렵다’는 글귀가 담긴 안중근 의사의 유묵 ‘庸工難用連抱奇材(용공난용연포기재)’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범종’ 감각 체험부터 ‘반가사유상 과자’까지
엄채현 학예연구사는 “다리가 뻐근해질 무렵엔 전시관 사이 편히 앉거나 기대 전시물을 감상할 수 있는 숨은 공간, 휴식 공간들을 눈여겨보라”고 했다. 3층 조각·공예관 청자실과 금속공예실 사이에 지난 3월 새롭게 추가된 ‘공간_사이’에선 범종 다감각 체험 전시 ‘울림 Beating’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국보 ‘성덕대왕신종’의 소리, 곧 ‘맥놀이’의 개념과 원리를 영상, 음향, 진동·촉각 체험으로 소개하는 전시다. 맥놀이의 원리를 과학적으로 분석·재현해, 관람석에 앉으면 범종이 울릴 때마다 관람석에 진동이 느껴지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뒤쪽 숨은 관람석은 멀리 남산을 조망하며 ‘범종 멍’을 즐길 수 있다.
'공간_사이'에선 성덕대왕신종의 구조와 소리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디지털로 재현한 전시가 기다린다. 범종 소리가 울려퍼지면, 관람석에도 진동이 느껴지도록 해 몰입감을 높였다. /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숲 뷰'가 펼쳐지는 '디지털 실감영상관2'. /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2층 디지털 실감영상관2관은 국립중앙박물관 속 ‘숲 뷰 맛집’이다. 아직은 푸르름이 가시지 않은 숲과 눈높이를 나란히 한다. 남산 전망의 ‘으뜸홀 카페’에 비해 한결 여유롭다. 1층에서 3층으로 다시 올라가야 할 땐 신라관 부근의 에스컬레이터를 타볼 것. 경천사 십층석탑을 에스컬레이터 타고 천천히 올라가며 층별로 가까이 감상할 수 있는 깨알 포인트다.
드립 커피와 전통 차,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식 디저트 등을 맛볼 수 있는 '사유공간 찻집'. '반가사유상'(맨 아래)이 찍힌 찹쌀구움과자가 인기다. /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 속 주인공 연산군처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식 디저트를 맛보며 쉬어 가고 싶다면 3층 고대 그리스·로마관 옆에 있는 ‘사유공간 찻집’으로 향하자. 드립커피, 전통 차·음료와 함께 반가사유상 무늬가 담긴 ‘찹쌀구움과자’(2500원) 등이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추석 연휴 중 추석 당일만 휴무하며 5일과 7~9일 박물관 열린 마당에서 유형유산과 무형유산을 접목한 전통 공연이 더해진다.
◇‘후지산에 오르다’ 여는 국립박물관도
국립중앙박물관 외 추석 연휴 동안 특별전을 여는 국립박물관, 이색 박물관도 추석 연휴 버킷리스트에 추가해 볼 만하다. 충북 청주 ‘국립청주박물관’에서 열고 있는 ‘후지산에 오르다, 야마나시山梨’(~12월 28일)는 국립청주박물관이 일본 야마나시현립박물관과 학술연구교류를 통해 개최하게 된 공동 특별전이다.
추석 연휴에 후지산을 만나는 가장 빠른 방법은 국립청주박물관을 찾는 것이다. 국립청주박물관에서 여는 '후지산에 오르다, 야마나시'전(~12월 28일)에선 후지산의 사계를 담은 영상을 비롯해 일본의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조몬(繩紋) 토기 13점과 '야마나시현립박물관' 소장 유물이 관람객과 만난다. / 이건송 영상미디어 기자
다다미방에 앉아서 야마나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꾸민 공간. / 이건송 영상미디어 기자
일본을 대표하는 우키요에(浮世繪·일본 에도시대 풍속 등을 주제로 유행한 목판화)의 대가인 가쓰시카 호쿠사이(1760∼1849)와 우타가와 히로시게(1797∼1858)의 걸작들이 후지산을 품은 야마나시 지역을 소개하는 유물과 어우러져 일본 현지 박물관 여행을 하는 듯하다. 전시 시작일이었던 지난달 4일부터 열흘간 가쓰시카 호쿠사이의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 진본을 공개한 데 이어 히로시게의 ‘청명한 바람과 붉게 빛나는 후지’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선 공개됐던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는 최근 일본 1000엔권 지폐에도 등장해 더욱 유명해진 작품이다. 12월 26~28일에 한번 더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관에 입장하면 후지산의 변화무쌍한 사계절을 담은 영상부터 눈에 들어온다. 파란 하늘 아래 하얀 눈이 덮인 설산에선 청량한 바람이 밀려오는 것만 같다. 야마나시현립박물관 대표 유물과 후지산의 36경(날짜별 순차 공개)을 담은 작품들이 시대 순으로 이어진다. 박물관 측은 “2주마다 작품을 교체 전시해 방문할수록 다양한 작품과 만날 수 있다”고 했다.
터치스크린을 통해 후지산을 공통 분모로 여러 시각에서 표현한 작품을 감상하고, 전시관 한쪽에 아담하게 꾸며 놓은 다다미방에 앉아 스크린 속 야마나시현의 풍경을 감상하는 경험도 소중하다. 이번 전시의 주요 작품과 유물들은 일본 현지 박물관과 미술관에선 유료 관람으로 볼 수 있지만, 국립청주박물관에선 전시 기간 무료 관람 가능하다.
신민철 국립청주박물관 학예연구사는 “국내에는 비교적 덜 알려진 야마나시라는 지역과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 소개되는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작품마다 설명을 깨알같이 달아놓았다”며 “비치돼 있는 엽서에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 작품’을 직접 판화로 찍어보는 이색 체험도 꼭 해보길 바란다”고 했다. 전시 관람 후 박물관 카페에서 이번 전시 특별 메뉴인 시루 말차 라테 한잔하며 여운을 나누기에 좋다.
국립전주박물관의 특별전 '나고 드는 땅, 만경과 동진'전. 잔무늬거울의 다채로운 무늬를 화려한 미디어아트로 부활시킨 영상이 눈길을 끈다. / 이건송 영상미디어 기자
전북 전주 국립전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여는 특별전 ‘나고 드는 땅 만경과 동진’(~10월 12일)은 추석 연휴를 끝으로 막을 내리기에 귀성길에 들러볼 일이다. 전북의 고대 문화를 통해 ‘징게맹게 외에밋들’(김제와 만경의 너른 들)을 집중 조명하는 전시다. 총 400여점의 유물이 전시장을 채운다. 완주 갈동에서 출토된 잔무늬거울의 무늬를 화려한 미디어아트로 부활시킨 영상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밖에 전북 국립익산박물관의 ‘탑이 품은 칼, 미륵사에 깃든 바람’(~2026년 2월 1일), 경남 국립김해박물관의 ‘시간의 공존, 김해 대성동 고분군’전(~2026년 2월 22일)에서도 시간을 건너온 유물들이 기다린다. 국립박물관들도 추석 당일만 휴무한만다. 추석 만찬 즐긴 후 유물 성찬을 놓친다면 두고두고 후회할지도 모를 일! 보물 찾기를 시작하자. 보고(寶庫)는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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